(동일한 성능의) 윈도우 노트북 VS 맥북 : 장단점 및 7년 사용 후기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구입한 ASUS 윈도우 노트북과 Apple 맥북 프로(Late 2011)를 2018년 말인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 윈도우7을 시작으로 8.1을 거쳐 현재는 10 버전을 설치해서 사용하다가 현재는 서버 연결용으로 사용하고 있고 맥북의 경우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Lion, Mountaion Lion, Mavericks, Yosemite, El Capitan, Sierra를 거쳐 현재 High Sierra로 아직 일상 용도 사용 중입니다. 두 기기 사이에 전반적인 하드웨어 스펙은 거의 동일합니다. 맥북의 경우 중고로 구입한거라 실질적인 사용 기간도 거의 동일합니다. 단지 원래 둘 다 메모리가 4GB 였는데 8GB로 업그레이드 한 것 빼고는 바뀐게 없습니다. 개인적인 용도로 2018년 현재 거의 7여년 가까이 두 기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운영체제와 기기 자체의 차이, 장단점 등을 알아보고 종합적인 평가를 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두 기기의 스펙을 비교해보겠습니다.
ASUS K53E (2011년 제조) | Apple Macbook Pro (Late 2011 버전) |
Windows 10 Enterprise Intel Core i5 2410M 2.7GHz 프로세서 (2세대) 8GB 1333MHz DDR3 SDRAM 640GB Serial ATA 5400rpm Intel HD Graphics 3000 15.6인치 LED 백라이트 16:9 HD (1366x768) | macOS Sierra Intel Core i5 2435M 2.4GHz 프로세서 (2세대) 8GB 1333MHz DDR3 SDRAM 500GB Serial ATA 5400rpm Intel HD Graphics 3000 13.3인치 LED 백라이트 (1280x800) |
보시는 것처럼 두 기기 사이에 성능은 약간의 차이를 빼고는 전반적으로 동일해서 서로 퍼포먼스를 비교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일단 저는 PC나 노트북을 잘 관리하는 편이고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지 않아서 보통 사람들보다 기기를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편입니다. 맥북은 아직도 큰 버벅임없이 잘 돌아가고 있고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할 수록 점점 버벅임이 심해지고 잘 쓰지 않게 되어 현재는 모든 애니메이션, 그래픽 효과를 비활성화해서 서버 연결 용도로 사용 중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각 기기에 대한 차이와 장단점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의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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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노트북의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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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맥북의 장단점입니다.
맥북의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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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의 단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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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좀 더 주관적인 의견을 적어보자면 윈도우는 전통적으로 맥북보다 더 대중적으로 사용되어왔기 때문에 노트북을 학업 혹은 업무와 병행해서 사용해야 한다면 윈도우 노트북가 좀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맥북에서도 패러럴스나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크지 않은 하드디스크 용량에 운영체제 두개를 설치하면
사용할수록 디스크 용량 부족 등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고 윈도우와 맥북간 키보드 레이아웃이 약간 달라서 단축키 사용에 혼동이 있을
수 있으며 맥북의 트랙패드도 윈도우에서는 뻑뻑하게 작동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마우스를 사용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런 사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불편함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MS오피스나 윈도우 전용 프로그램을 자주
사용해야 한다면 윈도우 노트북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소프트웨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고(사실
맥북에서도 약간 사용하기에 불편해서 그렇지 MS오피스를
지원하긴 합니다) 주로 인터넷 서핑이나 동영상 시청 등의 작업을 자주 한다면 맥북을 사용하는게 더 쾌적한데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가
윈도우보다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음악이나 디자인 업무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맥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표에서 언급했지만 MS는 윈도우 버전이 업그레이드 될수록 그래픽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하드웨어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도록 개발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macOS와 리눅스 업그레이드 후에도 해당 기기의 실질적인 성능 저하가 크지
않는 반면 윈도우는 버전이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심지어는 서비스팩이나 보안팩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어마어마한 성능저하 발생하는데 장담은 못해도
윈도우가 설치된 기기는 다른 운영체제가 설치된 기기보다 수명이 더 짧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두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은 거의 동일하지만 윈도우 노트북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 보안 업데이트마다 점점 느려지고 버벅거리는 현상이 심해져서 일상 용도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서버 연결용으로 활용하는 반면에 맥북은 현재 OS 최신버전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큰 버벅임이 없어 일상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로
증명이 됩니다. 금전적인 제한을 받지 않거나 기기를 원래 자주 교체하는 사용자라면 별 상관없겠지만 저처럼 한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윈도우가 마이너스가 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바로 맥북이 같은 성능의 윈도우 노트북보다 중고 시세가 더 높게
형성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갈수록 윈도우 노트북과 맥북 (또는 윈도우와 맥OS) 간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져 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각 OS마다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에 제한이 있지만 서로간에 호환되는 기술이 점차 개발되고 있고 예전과 다르게 웹 서비스, 웹 어플리케이션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에 따른 사용상의 제한이나 차이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제가 예측하기에 앞으로 애플이 지속적인 혁신을 이루어내지 못한다면 맥북을 비롯한 애플 제품들은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경쟁우위와 경계가 점점 사라질 것이고 그에 따라 애플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나 유니크함도 희미해질 것입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에 의해 창조되고 이끌어져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현재 그의 부재로 인해 애플이 얼마나 예전과 같은 독창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그래도 아직까지는 윈도우와 맥OS 사이에 서로 독립적인 생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용 용도와 취향과 선호에 따라서 기기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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